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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무장세력 "체니 미 부통령 겨냥해 테러"

윤춘호

입력 : 2007.02.27 21:01|수정 : 2007.02.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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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안타까운 일입니다. 윤 병장이 희생된 이번 테러는 체니 미국 부통령을 겨냥한 탈레반 무장세력의 소행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지난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친미정권이 들어섰지만 치안 상황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어서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1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자살 폭탄 테러 직후 아프간 무장 반군 세력인 탈레반은 이번 사건은 체니 미국 부통령을 겨냥해 자신들이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질 당시 바그람 기지 안에 머무르고 있었던 체니 부통령은 무사했습니다.

그러나 체니 부통령의 전격적인 아프간 방문 일정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을 만큼 탈레반의 정보력과 조직력이 막강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강석희/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참사관 : 특히 최근들어 탈레반 세력이 더 강해져서 동남부 지역뿐만 아니라 카불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도 테러를 해왔습니다.]

지난 2001년 9·11테러를 주도한 빈 라덴의 은신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이 아프간을 공격해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탈레반은 산악 지역으로 쫓겨났습니다.

이후 카르자이 대통령이 주도하는 친미 정권이 들어섰지만 지난 2002년에는 하지 압둘 카디르 당시 부통령이 암살되는 등 아프간의 정정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미군과 나토 한국군이 포함된 다국적군이 파견됐지만 치안 확보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9·11테러를 주도한 빈 라덴이 탈레반의 도움 아래 미국의 끈질긴 추적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탈레반 무장 세력의 저항은 만만치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