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 사칭혐의로 가짜 박상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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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명 가수들에게는 닮은꼴인 이른바 모창가수들이 있지요? 그런데 가수 박상민 씨가 자신의 닮은 꼴, 모창가수를 고소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최효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명가수를 따라하는 모창가수들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감초같은 존재입니다.
가수 박상민 씨 역시 처음에는 박성민이라는 예명을 쓰는 닮은꼴 가수 임 모 씨의 존재가 싫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임 모 씨가 지인도 구분하지 못할 만큼 박 씨와 똑같은 모습으로 꾸며 야간업소에서 활약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악연이 됐습니다.
박상민 씨는 가짜 때문에 나이트클럽이나 행사 섭외가 줄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사인까지 위조하는 등 자신을 사칭하고 다녀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박상민/가수 : 정말 화나는 것은 왜 제 노래를 틀어놓고 립싱크를 하면서 진짜 박상민인 척 사인도 똑같이 해주고...]
임 모 씨는 모창 가수일 뿐 사칭한 적은 없다고 반박합니다.
[임 모 씨/박상민 모방가수(예명 박성민) : 저는 한 번도 박상민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것은 사기니까요...내가 박상민이 아니니까 고의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박 씨는 사기죄와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지난해 6월 임 씨를 고소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자신의 외모 등을 사칭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임 씨에게 사칭 혐의가 충분하다며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법적인 모방과 사칭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닮은꼴 가수를 고소한 초유의 사건에 대해 과연 법정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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