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머리에 새봄을 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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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 가장 주목받는 장신구는 바로 헤어밴드, '머리띠' 인데요.

딱딱하게 고정된 형태보다 올해는 고무줄로 된 띠 모양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6, 70년대 유행했던 복고풍 스타일입니다.

선명한 원색, 신축성 있는 소재의 이 머리띠는 단순하면서 활동적인 느낌이, 실크 소재에 보석 장식이 된 머리띠에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여성스러우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원하면 목 뒤로 리본 매듭을 묶는 스타일은 어떨까요?

색깔별로 여러 개 겹쳐서 할 수 있는 가느다란 이 머리띠는 소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김유미/경기도 안양시 : 두꺼운 거는 좀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 얇은 거는 가볍고 산뜻한 느낌도 있고요. (디졸브)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거 같아요. 색깔에 따라서.]

옷 스타일에 맞춰 할 수 있도록 가죽부터 광택 나는 실크나 레이스, 요즘 유행하는 금속 느낌까지 소재도 천차만별입니다.

[권주은/헤어 액세서리 회사 홍보담당 : 다른 액세서리가 아닌 헤어밴드 하나만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역할이 되고요. 레이스 같은 소재는 여성스러움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술하실 때 아주 좋고요. 가죽이나 메탈 소재 같은 경우는 좀 유행에 민감하신 분들이 독특하게 튀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하실 때 선택하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서 부드러운 천 소재가 대체로 많은 편인데요.

좁게 접어서도 하고,아예 두건을 쓴 것처럼 넓게 펴서도 할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김민혜/액세서리 매장 판매담당 : 봄이 되니까 옷도 가벼워지니까요. 실크 소재나 마소재의 헤어밴드를 많이 찾으시고요. 패턴 같은 경우는 화려하고 꽃무늬 여성스러운 그런 디자인을 많이들 원하세요.]

올봄에도 여전히 폭이 넓은 머리띠가 여성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세/서울시 방배동 : 갑자기 외출할 때나 그럴 때 모자 대신 쓰면 훨씬 멋스럽고 좋은 거 같아요.]

이렇게 많은 여성이 머리띠를 소품이 아닌 패션의 완성으로 인식하면서 색상도 눈에 띄는 화려한 것이 많아졌습니다.

[박정현/액세서리 매장 판매담당 : 요즘 헤어밴드가 화려한 무늬나 그런 색상들이 많아서 되도록 액세서리 같은 장신구들은 피하시고 미니멀한 의상에 착용을 하셔야 좋으실 거 같습니다.]

머리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으셨다고요?

올봄 밋밋했던 스타일에 머리띠로 활기를 줘보는 건 어떨까요?

굳이 미용실에 가지 않더라도 색다른 봄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