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절을 앞두고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면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장정이 독립기념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만세운동은 KTX를 타고 전국으로 확산 될 예정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립 기념관 광장이 태극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우렁찬 만세 소리가 하늘을 찌릅니다.
만세운동 출정식에는 민족대표를 상징해 대학생 33명이 참여해 그날의 함성을 되살렸습니다.
[김의용/철도대학 2학년 : 선조들의 얼을 잊고 살았었는데 이번 3.1절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서 이런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도공사와 공동으로 KTX를 이용해 전국을 순회하며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3.1운동 당시 애국선열들이 열차를 타고 독립선언서를 전국으로 배포한 것을 재현한 것입니다.
뜻밖의 만세운동에 승객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금세 하나가 됐습니다.
만세운동 전국 대장정은 3월1일까지 3박 4일 동안 광주와 부산, 서울 등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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