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대출자격 없어도 대출' 서류 위조 일당 검거

(울산방송) 윤주웅

입력 : 2007.02.27 12:16|수정 : 2007.02.27 12:31

동영상

<앵커>

신용불량자 같은 대출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할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준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리고는 대출금의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습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발행되는 한 생활정보지입니다.

신용불량자도 곧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대부업체 직원(음성변조) : 일반인들은 신용불량이면 대출 안되는데, 우리는 잘해서 (100만 원 빌리면) 이자 5%에 수수료 20만 원….]

경찰에게 붙잡힌 대부업자 34살 박 모 씨 등 3명은 이 같은 방법으로 대출 희망자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무직자나 신용불량자의 재직증명서나 급여통장 등을 위조하고서 사금융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출금의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습니다. 

이들은 사금융업체의 경우, 일반 은행권보다 대출심사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 모 씨/피의자 : (사금융업체에서 따로 확인 안하나요?) 확인 다 하는데 별문제 없었어요.]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6억여 원을 대출해주고 수수료 1억 8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불법으로 대출받은 수십 명도 함께 입건됐습니다.

[김만년/울산경찰청 수사2계 : 대출자도 사기 공범이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전국 대부업체 관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