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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축의금 문제로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부자지간에 폭행 혐의로 나란히 경찰에 입건된 이들의 사연,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신혼여행에서 돌아 온 모 병원 외과 과장 32살 김 모 씨는 어제(25일) 아버지 집을 찾았습니다.
결혼식을 끝낸 뒤 인사 차 들리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덕담대신 고성이 오고 갔습니다.
아들은 아버지 57살 김 모 씨가 가정을 소홀히 해 어머니와 헤어지는 등,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따졌습니다.
아버지 탓에 결혼식 축의금도 적게 걷혔다며 축의금 장부를 들이밀었습니다.
격분한 아버지는 아들을 때렸고 아들도 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렸습니다.
결국 아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아들은 존속폭행으로 아버지는 폭행혐의로 모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김 모 씨 : 축의금 그대로 드리려고 명단 들고가서 확인하고, 저도 맞으니까 화가 너무 나잖아요. 때리게 됐는데 코피 나셨죠.]
부자지간에 오래 쌓였던 감정이 터져나온 일이라지만 마음의 상처는 더욱 치유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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