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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분할 기업 잇따라..'약발 받네'

입력 : 2007.02.26 16:10


주총 시즌을 맞아 주식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주식 분할이나 병합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유통주식 물량을  늘 리는 주식분할 결정은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관련주식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주식분할을  결정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4곳, 코스닥시장 3곳 등 모두 7개사며, 주식병합을 결정한 곳은 양 시장이 1곳씩 2개사다. 

부국철강[026940]은 지난 주말 유동성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분할 결정 내린데 힘입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주가가 5% 오르며 사흘째  상승 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국철강은 주식 분할로 액면가가 5천원에서 1천원으로 줄어드 는 대신 발행주식수는 200만주에서 1천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씨케이에프[004530]는 지난 주말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 1주를 액면가  500원짜리 1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실시키로 결정하면서 이날 주가가 7%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구산업[025820]은 지난 20일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1대10 비율의 주식분할을 결정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팩키지[037230]는 지난 15일 역시 1주를 10주로 쪼개는 주식분할 발표 후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3월 중순 열리는 정기주총에 주식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인큐브테크[020120] 지난 주 열린 정기주총에서 1대10의  주식분 할안을 승인했으며 휘닉스컴[037270]은 28일 주총에서 1대5의 주식분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분할을 해도 본질적인 기업가치는 변동이  없지 만 양호한 기업 내용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부족해 주가가 못 올랐던 기업들의  경우 상당한 호재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기업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감자와 병 행해서 이뤄지는 경우 단기 재료 이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접근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는 지난주 말 유통주식 수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식 병합 후 액면가는 500원에서 5천원으로 커지는 대신 발행주식 수는 9천866만주에서 986만주로  감소하게 된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도 지난 주 5대1의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