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규모 2012년 최대 5천900억원 전망
2012년에는 국내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규모가 최대 5천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6일 `카우치 포테이토의 변신, VOD시장을 잡아라'라는 보고서에서 "2012년 국내 TV기반 VOD서비스의 매출규모는 최대 5천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광고, 부가서비스로부터의 수입, 디지컬 케이블과 같은 종량제VOD서비스의 매출까지 합하면 그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시장규모 추산은 정액제 모델의 TV포털 서비스를 기준으로 했으며 TV 포털의 기술확산 속도가 인터넷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케이블 방송보다는 빠르고 전체 가구 중 최대 가입가구 수가 25%, 월이용요금은 8천∼1만2천원에 이를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VOD는 인터넷망, 케이블망, 전화선, 이동통신망 등을 통해 서버에 저장된 콘텐츠를 이용자가 주문해 PC나 TV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며 PC기반의 경우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 다시보기, TV기반은 하나TV와 같은 TV포털, 휴대단말기 기반은 아이튠스 등이 해당된다.
연구원은 "VOD서비스 시장 확대는 우선 통신사업자와 케이블방송 사업자에게는 큰 기회가 되겠지만,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방송 채널사업자에게는 양날의 칼이 되며 광고주에게는 달갑지 않을 것이고 실시간 방송을 녹화하는 기기인 DVR이나 하드 디스크 내장TV 등은 일부 타격이 있겠지만 VOD서비스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아직 환경구축이나 소비자들의 거부감, 제도상 문제 등으로 국내 VOD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카우치 포테이토 형의 수동적인 시청 패턴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시청할 프로그램을 찾아나서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어 VOD서비스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VOD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유명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청에 방해받지 않는 광고배치나 VOD콘텐츠와 데이터서비스의 연계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원은 세계 VOD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125억달러 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북미 케이블방송사 컴캐스트, 미국 유명 인 터넷 커뮤니티인 페이스북 등 해외사업자들은 VOD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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