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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당찬 여성 '알파 걸' 열풍

입력 : 2007.0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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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을 주도하는 능숙한 솜씨!

상대를 압도하는 자신감과 부드러운 여성성의 조화!

홈쇼핑 인터넷몰에서 생활용품 머천다이저로 활약하고 있는 최유정씨의 모습입니다.

최 씨는 지난 해 부문별 매출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내의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거친 협상과 업무로 유명한 업종이지만 여성으로써의 한계는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최유정/홈쇼핑 인터넷몰 MD :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번도 남자들보다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아니면 뭐 차별을 받는다.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이 없다.]

입사 1년 만에 최우수 판매사원 표창! 한 달 평균 1천만원의 판매실적과 판매신장률 1위를 기록한 영업사원.

올해 25살의 김의진 씨는 자신의 성공비결로 도전정신을 꼽습니다.

[김의진/제약회사 영업사원 : 흥미도 있을수도 있고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영업 분야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제약 영업은 체력적인 소모는 물론 이직률도 높아 여성들이 발붙이기 힘든 업종으로 분류됐는데요 제약영업직에 여성들이 몰리기 시작한 건 4, 5년 전부터.

판매왕에 오른 김 씨를 비롯해 영업실적 상위 10위권 안의 절반 이상은 모두 여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재호/제약회사 인사기획팀장 : 섬세함이나 부드러움이라든지 또는 남성보다 오히려 끈기가 있을 수 있고 자신감이랄까 이런 것들이 남성과 차별이 된다.]

이러한 알파 걸들이 등장하게 된 데는 무엇보다 가정교육이 큰 배경으로 작용합니다.

어릴 때부터 남성들과 동등하게 겨루고 경쟁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신감을 심어준 덕분입니다. 

[최유정/홈쇼핑 인터넷몰 MD : 뭐든지 넌 할 수 있다, 널 믿는다 항상 이런 말을 많이 해주셨고, 아들보다 네가 낫다는 말을 항상 해주셨기 때문에...]

또한 달라진 기업 문화도 한 몫을 합니다.

국내 굴지의 생활가전기업.

사원에서 시작해 입사 1년 만에 한 지역매장을 책임지는 총 책임자로 최연소, 최단기 승진을 한 유은주 씨는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나 분위기가 업무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유은주/매장 총 책임자 : 결과물로 그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제가 성장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회사에서는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 합니다.]

지난 89년 창업한 이 회사는 창업 당시부터 여성인력 고용률이 30%에 달했는데요.

현재는 여직원이 절반을 차지하며 영업과 교육 분야에서 남성 못지않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창훈/인재개발팀 차장 : 여직원들이 업무집중도도 많이 높아졌고, 업무수행력, 업무성과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남성에 뒤지지 않는 능력으로 직장의 리더가 되는 여성들.

이제 알파걸이 새로운 사회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