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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의 영광은?…다인종 잔치 '예고'

조지현

입력 : 2007.02.26 08:07|수정 : 2007.02.26 11:06

작품상 후보 오른 '바벨', 최다부문 후보 '드림 걸즈'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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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우리시간으로 잠시 뒤인 8시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영화들이 후보에 올라서 '미국식 영화와 백인 배우 위주' 라는 아카데미적 공식에 변화가 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아침 8시,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제 7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막이 오릅니다.

작품상에는 '바벨'과 '디파티드', '더 퀸', '미스 리틀 선샤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등 다섯 작품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바벨'은 감독상 후보이기도 한 멕시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작품으로, 다국적 문화의 충돌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작품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영화 '드림 걸즈'는 남여조연상 등 8개 부문에서 최다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립니다.

다섯 명의 후보가 경합하는 여우주연상은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력을 보여준 헬렌 미렌이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포레스트 휘태커'나 '윌 스미스'가 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 사상 세 번째 흑인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 밖에, 감독상 후보에만 다섯 번이나 올랐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 '디파티드'로 첫 감독상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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