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봄기운 '성큼'…"봄맞이 채비 서둘러요"

장세만

입력 : 2007.02.25 20:41

동영상

<8뉴스>

<앵커>

이맘때면 농촌에서 보리가 얼어죽지 않게 보리밟기 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유난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런 구경도 힘들어졌습니다.

2월 마지막 휴일 표정,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푸르르게 펼쳐진 남녘의 보리밭에선 보리밟기 대신 거름주기가 한창입니다.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냉해를 입을 일이 없었다지만,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웃자라준 보리밭이 농부에겐 고맙기만 합니다.

농한기를 끝내고 나온 들판에서, 여럿이 둘러앉아 즐기는 잠깐의 새참은 꿀맛처럼 느껴집니다. 

예년에 비해 보름쯤 먼저 온 봄기운은 행락객들을 산과 들로 불러냈습니다.

변산 8경의 하나라는 직소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등산객들은 산 정상에서 한아름 봄볕을 만끽합니다. 

산에서 땀을 흘린 뒤 맛보는 도시락이 꿀맛처럼 느껴집니다.

겨우내 일반인 출입을 막았던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선 자원봉사자 2백여명이 봄맞이 궁궐 단장에 나섰습니다.

쓸고 닦고 문지르고 묵은 때를 벗겨내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김지은/궁궐 단장 자원봉사자 : 문화재 보존이 중요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한지는 몰랐어요.]

봄 기운이 완연한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1.5도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도 예년에 비해 4도에서 7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