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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건물 통째로 털고 달아난 '간 큰 도둑'

김수형

입력 : 2007.02.25 20:26

경찰, 지문 등 추적·동일 전과범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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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용산의 한 상가 건물에 도둑이 들어 5층 건물 전체가, 다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문짝 옆면이 심하게 휘어 있습니다.

문설주가 연결된 부분은 충격으로 금이 가 있습니다.

어제(24일) 새벽 이 사무실에 침입한 도둑들은 영사기용 렌즈 16개와 카메라 등 2천5백여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절도범들은 전문 도구를 이용해 이렇게 금고를 완전히 뜯어낸 뒤 고가품들을 훔쳐갔습니다.

[업체 대표 : 금고를 턴 거는 상상을 못할 정도예요, 진짜. 독일제(렌즈) 중에서도 좋은것만 골라갔어요. 전문 털이범이 아니고는...]

도둑들은 5층에 있는 이 사무실 뿐 아니라 비어있던 1층을 제외한 2층부터 5층까지 8개 사무실을 모두 뒤져 현금과 매장 상품 등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에 CC TV가 한 대도 없고 사설 경비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대담하게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담당 경찰관 : (전문털이범의 경우) 한 층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고 문을 뜯고 뒤지고 하는 상황이 길어야 5분 정도 돼요.]

경찰은 현장의 지문과 발자국을 조사하는 한편 동일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