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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원화 강세로 수출 감소 현상 뚜렷"

서경채

입력 : 2007.02.25 11:17


지속적인 환율하락으로 수출 감소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작성한 '원화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보면 경공업 제품의 경우 2004년 수출물량 증가율이 3.7%였으나 2005년에는 -16.8%, 2006년 -3.3%를 기록했습니다.

중화학제품 가운데 가전제품은 2004년 수출물량 증가율이 11.9%였으나 2005년에는 11.2%감소로 반전한 데 이어 지난해도 14.9%가 줄었습니다.

승용차는 2004년 36.5%의 수출물량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05년 10.1%로 둔화됐으며 지난해는 증가율이 7.8%에 그쳤습니다.

이 보고서는 의류와 직물류는 물론 식료품과 직접소비재, 자동차 등은 환율하락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철강과 정보통신기기는 수출단가 상승에도 수출물량은 늘고 있으며, 반도체와 기계류 등은 수출단가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일부 수출기업들이 원화절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자 인건비가 싼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해외법인이 모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로 높아졌다며, 원화강세가 계속될 경우 제조업 공동화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