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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워크숍…당 정체성 회복 주문

입력 : 2007.02.24 16:19|수정 : 2007.03.13 16:18

"한나라당과 어떻게 다른 상품인지 설명해야"


23일부터 이틀간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워크숍에서는 대통합신당 추진작업과 함께 우리당의 정체성을 바로잡는 일에도 적극 나서 지지율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의원들은 우리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과 개혁정치를 모토로 내걸었지만 결과적으로 한나라당과 차별성없는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지지층의 이탈을 가져왔다면서 확실한 정책적.노선적 차이를 드러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병문(池秉文)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당의 실패는 정책의 실패다. 우리를 지지한 세력을 향해 그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쳐 지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영(李源榮) 의원은 "시대적 요구는 어려운 서민의 삶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이라며 "한나라당의 옛날식 성장주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더 잘할 것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鄭淸來) 의원은 "어음정치가 아닌 현찰정치가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우리당이 개혁했을 때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제는 17대 총선 때 제시했던 국민소환 제 등 공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가 '북한핵 해결전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킬 때 당론과 배치되는 찬성표를 던진 조성태(趙成台)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광철(李光喆) 의원은 "전작권 반대 결의안이 국방위에서 통과된게 놀랍다"며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명확히 하고, 우리당이 시장에서 한나라당과 어떻게 다른 상품인지를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조 의원은 국방위에서 과기정통으로 상임위를 돌리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 본인이 해명하고 처음있는 일이어서 집행을 유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직 108명의 의원간 온도차가 많은데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 온도차를 잘 조절하고 조정통합하는 것이 지도부의 책무다.대통합을 위해서든 다른 현안을 위해서든 기회를  만들어  대화하고 토론하자"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