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동방신기 콘서트장 '소지품 반환' 소동

권란

입력 : 2007.02.24 07:44|수정 : 2007.02.24 08:11

동영상

<앵커>

어젯(23일)밤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콘서트가 끝난 뒤, 공연 전에 맡긴 관객들의 소지품이 뒤섞이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새벽 4시가 넘어서도 소지품을 찾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공연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입니다.

공연은 어젯밤 11시에 끝났지만 1만 2천 명의 관객들이 소지품을 찾지 못해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공연 전에 입구에 맡긴 휴대전화와 가방 등이 뒤섞였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은 밤 사이 소지품을 찾는 불편을 겪었고 1백 명의 관객들은 새벽 4시가 넘어서도 집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관객 : 핸드폰하고 가방도 못 찾고, 여기와서 찾아달라고 하면 그쪽에서 더 화내시고...]

하지만, 행사를 주관한 기획사측은 관객들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연 관계자 : 제가 해명할 위치가 안돼서 말 못드리겠습니다.]

서울 갈월동 65살 서 모 씨 집에서 어제 오후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집안 26㎡를 태워 7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외출하면서 켜놓은 촛불이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도곡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어제 새벽 4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이 구리전선과 파이프 2천 6백만 원 어치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사장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같은 현장에서 모두 1억 원 어치의 구리를 도난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구리를 장물 처리할 것으로 보고 근처 고물상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