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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 '열기'…육상 실사 '감동 작전'

(대구방송) 권준범

입력 : 2007.02.24 07:57|수정 : 2007.02.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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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대구에 유치하겠다는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숙소에서부터 월드컵 경기장까지 실사단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시민들의 환영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시간이지만 실사단이 묵고 있는 호텔 주변을 시민들이 에워싸다시피 했습니다.

시민들은 환영 문구가 적힌 깃발을 흔들며 실사단을 환영했습니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모인 시민과 학생만 1만여 명이 넘었습니다.

[박병희/대구시 동천동 : 경기도 많이 침체돼 있는데 2011년 육상 유치가 된다면 전체적으로 대구 경기도 활성화 되고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사 장소인 대구 월드컵 경기장도 환영 인파로 넘쳐났습니다.

자신들의 얼굴이 새겨진 피켓과 자국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에 실사단원들도 한껏 고무됐습니다.

[나왈 엘 무타와켈/IAAF 집행이사 : 제가 젊었을 때 사진입니다.]

월드컵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는 육상 꿈나무와 생활 체육인들의 경기가 열려 육상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우해인/대구 체육고 1학년 : 아무래도 제가 육상을 하다 보니까 세계 선수들도 대구 와서경기를 하고 나면 배울것도 많고 경험이 되니까 대구에 유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는 실사단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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