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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한 고농축 핵프로그램 문제가 관건"

신경렬

입력 : 2007.02.23 07:30

"북, 고농축 핵장비 독일서 구매…신고 목록에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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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고농축 핵 프로그램이 6자회담 합의 초기 이행과정의 관건이라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고농축 핵 프로그램의 존재를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힐 국무부 차관보는 베이징 합의에 따른 초기 이행과정에서 북한이 고농축 핵 프로그램을 인정하고 관련된 물품을 신고하는 문제가 가장 힘든 난제가 될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의 고농축 핵프로그램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고농축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장비들을 독일에서 구매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알루미늄관을 독일에서 구매하려 했고 법정다툼도 있었습니다.]

또 파키스탄에서 고안된 원심분리기도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시설 신고 목록에는 고농축 핵 프로그램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고농축 핵 프로그램의 존재를 공식으로 시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영변 핵시설 동결 등 북한이 30일 안에 취한 조치를 점검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다음달 19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무엇보다도 북한이 60일이라는 초기 이행과정의 한계 시점을 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