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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우라늄 농축 강행" 유엔에 보고

최호원

입력 : 2007.02.23 07:26|수정 : 2007.02.23 08:23

"핵무기 제조 불가 수준"…미국 ·프랑스, 이란 추가제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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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원자력기구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강행 사실을 유엔 안보리에 공식 보고했습니다.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란 핵활동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혀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35개국 이사회와 유엔 안보리 등에 제출한 이 보고서에서, "이란이 나탄즈 지역의 실험용 원자로에서 우라늄 농축을 강행하고 있으며 지하시설에는 1백64개의 원심분리기 네 개 라인을 설치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하지만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순도 9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순도 5% 수준의 농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가 공개되자 미국과 프랑스는 국제사회에 즉각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란의 우라늄 농축강행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이란 정부가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국제사회와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 핵개발 계획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