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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입차량 차주들에게 부당하게 관리비를 떠넘기고 그것도 모자라서 차량을 빼앗은 운송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차고지입니다.
번호판이 없는 화물트럭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43살 오 모 씨 등이 빼앗은 지입차량들입니다.
경찰은 관리비를 제 때 내지 않는다며 지입차주들로부터 트럭 2백여 대와 번호판 20여 개를 빼앗아 처분한 혐의로 43살 오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0년부터 일부러 부실한 운송회사만을 골라 인수한 뒤 관리비 납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입 차량의 명의가 운송업자들로 돼 있어 피해자들이 차를 빼앗기고도 저항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피해자 : 자기세 회사에서 원하는 데로 따라주지 않으니까 강제집행이죠 뭐. 있는자의 횡포죠. ]
경찰은 지입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차주들을 괴롭히는 운송회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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