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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위기의 한국 자동차

입력 : 2007.0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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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망하기 일보 직전의 미국 제너럴 모터스를 닮아간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기사 제목입니다.

과다한 인건비와 복지비용 창의적 경영전략의 부재 등 GM의 몰락은 강성 노조와 거기 휘둘린 경영진의 공동 책임이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최근 상황이 바로 그렇다는 겁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에만 11차례 라인을 세우거나 공장문을 닫는 등 파업했습니다.

가히 '파업 현대', '노조 자동차'라고 불릴 만합니다.

경영진 역시 협상이나 설득 노력보다는 여론에 기대보자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시장변화에 따른 혁신에는 소극적입니다.

수출물량을 못 대니 영업이익은 줄었고 노동생산성은 일본의 6 ~ 70%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고효율의 일본과 저비용의 중국 사이에 끼여 꼼짝 못하는 한국 경제의 현실을 '샌드위치 코리아'라고 표현했습니다.

현대차가 바로 이 '샌드위치 코리아'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도요타나 혼다를 따라잡기는커녕 저비용으로 무장한 중국 자동차 산업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미국의 GM 자동차는 이미 팔리지 않는 차로 전락했고 디트로이트 한 공장에서만 7만 5천 명이 해고됐습니다.

수출 한국의 동력인 현대차도 미국의 GM과 똑같은 노사 공멸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현대차 경영진과 노조에 특단의 혁신과 양보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