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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전 장관 "하이닉스 사장직 관심 있다"

입력 : 2007.02.21 15:50

평화방송 인터뷰…"정치는 체질이 아닌 것 같다"


하이닉스반도체의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하이닉스 사장직에 관심이 있으며, 제의가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진 전 장관은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하이닉스 사장직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진 전 장관은 "아직은 간다든가 안 간다든가 그런 것들은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우리 나라 반도체가 삼성 혼자서 떠맡기에는 힘들다. 일본과 중국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우리 업계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직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장직 제의가 들어오면 검토는 한 번 해 보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검토를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정치권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전에 선거에도 나가 봤지만 정치도 젊은 시절부터 해서 경험이 쌓여야 할 일인 것 같다"며 "저는 역시 기업활동을 하고 그걸 통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정치는 요즘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는 체질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네. 그렇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그는 정치를 해 보고 느낀 점을 말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특히 대중 연설 같은 것은 오랜 내공이 쌓여야 되는 일인 것 같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진 전 장관은 그동안 하이닉스 사장 제의설 등에 대해 언론에 언급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하이닉스 사장직에 대한 그의 태도가 다소 적극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특히 "과거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가 합칠 때 부채 규모만 13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의 부채회사가 탄생했는데, 그동안 임직원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해 지금은 이익이 나는 회사가 됐다"며 "노력했던 임직원들이 정말 수고한 것 같다.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