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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잡음많은 공기업 CEO 공모

입력 : 2007.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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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되고 있는 금융 공기업들의 최고경영자 공개 모집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온갖 잡음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말만 공개 모집이지 짜고 치는 요식행사라는 겁니다.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공모에는 전직 재경부차관인 모 씨가 내정돼있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공모에는 전직 산업자원부 차관 모 씨가 유력하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주택금융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모집하는 데 고위 관료 출신들이 들이대면 아무리 유능한 민간전문가라도 맞서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선지 정부 산하 27개의 공기업 가운데 22명의 최고 경영자가 공무원이나 정치인 출신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공개모집제도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공개 모집이 뚜렷한 심사 기준과 원칙을 지키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은 국가경영자들의 의지가 반드시 있어야만 통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