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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 2007.02.19 16:08

귀경전쟁은 없어…평소 주말 조금 웃도는 수준


설연휴 마지막날인 19일 귀경차량이 몰리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이 늘고 있으나 우려했던 귀경전쟁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승용차 기준 소요시간은 평소 주말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부산-서울 6시간, 대전-서울 2시간 20분, 목포-서울 5시간 20분, 강릉-서울 3시간 40분 등이 걸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목천-남사 41㎞구간과 옥산-천안휴게소 8㎞구간에서 차량들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만종분기점-문막 4㎞구간과 강천-여주 9㎞구간, 호법-용인 16㎞구간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무창포-대천 16㎞구간과 서해대교-서평택 6㎞구간, 화성휴게소-매송 16㎞구간도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음성-모가 30㎞구간과 광주-중부1터널 4㎞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상습정체구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정상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인 1번국도 등 주요 국도도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당초 통제키로 했던 안성나들목 등 경부와 서해안고속도로 7개 나들목의 귀경차량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 현재 20만 5천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으며 자정까지 16만여대가 더 귀경할 것으로 보인다"며 "귀경차량이 분산되며 다행히 귀경전쟁 수준의 혼잡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쾌청한 날씨로 항공편과 여객선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돼 제주와 섬지역을 찾았던 귀성객들도 순조로운 귀경길에 올랐다.

제주공항에는 특별기 20여편을 포함, 국내선 122편이 운항된 가운데 미처 항공권을 사지 못한 대기승객들도 대부분 좌석을 구입해 제주공항 출발대합실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전남 섬지역을 오가는 연안 여객선도 양호한 해상 여건으로 아침 일찍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가 2만여명의 귀성객이 뭍으로 나왔다.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며 유명 스키장과 유원지에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보광 휘닉스파크에 각각 6천여명과 3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찾는 등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에는 이날 1만5천여명이 입장해 스키와 보드를 타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또 용인 에버랜드에 2만 5천여명이 몰리는 등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 한국민속촌,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전국의 유원지도 나들이객들로 종일 북적거렸다.

(수원.광주.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