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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 아침부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오늘(18일) 새벽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어둠에 둘러싸인 아파트 한 층에서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불길은 옆집까지 집어삼킬듯한 기세로 유리창을 뚫고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40살 김 모씨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곽준혁/아파트 주민 : 갑자기 '꽝' 하면서 문 부서지는 소리가 나서 나와봤더니 하늘이 노래서 위를 봤더니 불길이 치솟고 있더라고요.]
불길은 10분 만에 잡혔지만, 18평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웠습니다.
급작스런 불길에 자고 있던 집 주인 김 씨와 김 씨의 아내, 그리고 10살, 9살 난 두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설맞이를 앞두고 단잠을 자던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느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일단 가스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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