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반짝추위가 풀리면서 기온이 올라갔고 바람도 약해져 따뜻한 햇살이 더 없이 좋은 하루였는데요. 일찍 고향길에 오른 분들은 상쾌한 날씨 덕분에 기분이 더 좋아졌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일 때문에 설 연휴 첫날인 토요일에 고향을 향할 분들은 미끄러운 도로 사정을 잘 살펴야 겠는데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높은 산 고개를 넘을 때는 눈길에도 대비를 하셔야겠구요. 특히 동쪽지방을 향하는 분들은 설날 오전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욱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오늘은 자세한 설 연휴 날씨를 전해드립니다.
" 17일(토) :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 산간에는 눈 "
이번 설 연휴에 영향을 줄 비구름의 중심이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비는 주로 남해안과 제주에 내릴 것으로 보이구요. 강우량도 10에서 30mm가량으로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겠구요. 충청과 전북,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지방에는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오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간지방에는 1에서 3cm의 눈도 쌓일 가능성이 높아 산길 조심운전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인 만큼 안전운전이 필수겠죠.
바다의 물결도 조금씩 높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인데요. 특히 남해는 풍랑주의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뱃길이 끊기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섬을 오갈 분들은 미리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18(일) : 점차 갬. 영동,영남 비/눈 후 갬 "
설날인 일요일은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날이 점차 개겠습니다. 이에 따라 성묘길 날씨는 비교적 좋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다만 많은 비가 내린 곳에서는 길이 질어 성묘길에 적지 않은 불편이 우려됩니다.
특히 영동과 영남지방은 오전까지 비나 눈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그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설 날 햇살이 포근하겠는데요. 다만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피부로 와 닿는 공기는 조금 쌀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19(월) : 맑고 포근 "
설 연휴 마지막날인 19일은 절기상 우수이기도 한데요. 집으로 향하는 길은 미끄러웠던 고향길에 비하면 한결 순탄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도 높아 포근하겠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영상 1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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