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고객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맡게 놓은 예탁금을 운용해 생긴 수익 1조 6천억원 가운데 19% 정도인 3천억원만 고객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80%는 자신들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로부터 고객예탁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는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3년 10개월동안 고객예탁금 10조원을 운용해 신탁보수 0.05%를 제외한 1조 6천836억원을 증권사에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이 수익의 80%가 넘는 1조 3천472억원을 회사 수입으로 챙기고 나머지 3천364억원만 고객에게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고객예탁금의 경우 이용료 명목으로 지급되는 이자가 평균 1%도 안 되기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측은 계좌관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수익의 상당부분을 가져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