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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집을 사고 팔 계획을 가진 수요자들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임보람(23)/서울 화양동 : 일단 큰 문제니까 돈이 들어가니까 가족들에게 물어볼 생각이에요.]
[이홍석(35)/경기도 구리시 : 작은 평수에 살고 있는데 앞으로 설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집을 더 늘려가는 어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할 예정입니다.]
최근 3년간 설 전·후 집값 상승률을 비교해 본 결과 설 이전보다 설 이후의 집값 상승률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3년간 부동산 시장의 상승기였다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모여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집을 구입하려는 매수자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설 명절이 직접적으로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실제로 설 연휴에 많은 가족들이 모인 상태에서 집의 구입 등을 의논하기 때문에 더구나 올해는 이번 약세가 언제쯤 마감될지가 중요한 상태라서 이번 설 직후가 한해의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설은 지난 3년과 달리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뒤에 맞이한 설날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이어져 설날 이후 집값의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가가 크게 떨어진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다는 점과 가격 하락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선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떨어지면 다시 반등한다는 논리인데요.
전문가들은 집값의 하락폭이 그다지 크기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올 설 연휴가 끝나고 나면 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실 소유자 중심으로 매수가 다소 살아나면서 거래가 재개되고 거래가 살아나면서 가격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작년과 같은 급등 현상이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설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오름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사 수요가 맞물린 일시적인 현상으로 예상되고 그 이후에는 종부세 등 부담으로 인하여 회피 매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서 다시 4월에서 5월은 약보합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때보다 설 연휴 직후 1~2주 이후 집값 동향이 상반기 집값 움직임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정부 당국과 실수요자들은 지금 시기의 집값 변화를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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