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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야, 이 돌대가리야!" 대사 인기

입력 : 2007.02.16 11:56

'외과의사 봉달희'서 '버럭범수' 이어 대사 회자


배우 이범수가 SBS TV '외과의사 봉달희'를 통해 '버럭범수'라는 별명을 얻은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대사들이 회자되고 있다.

시청률 20%대로 진입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이범수는 냉철한 천재의사 안중근 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상황 대처에 능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툭하면 버럭 화를 내 '버럭범수'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누리꾼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버럭범수'의 명대사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대사는 "야, 이 돌대가리야!".

'외과의사 봉달희'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야, 이 돌대가리야!' 이 말 들을 때마다 따라하는건 나뿐인가. 톤도 그렇고 범수씨의 중저음 목소리로 '야, 이 돌대가리야!'를 한번쯤 (직접) 듣고 싶다. 돌대가리가 되고 싶은 심정…. ㅋㅋ"(용연이), "안쌤(안중근 선생에 대한 누리꾼들의 애칭)이 '야, 이 돌대가리야!"라고 불러줬음 좋겠다"(이지은) 등의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또 누리꾼 김소예 씨는 '안중근의 명대사 베스트5'로 "200J(주울) 차지! 물러서! 샷!"(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할 때 자주 나오는 대사)와 함께 "야, 이 돌대가리야!", "당장 (의사)가운 벗어!", "나가! 나가봐, 당장 나가!", "너 의사하지마!" 등 안중근이 온통 '버럭' 화를 내며 후배들에게 퍼붓는 쓰라린 독설들을 모아놓았다.

실제로 이들 대사는 '외과의사 봉달희'에 반복적으로 자주 등장한다.

모두 간단명료하면서도 안중근의 차가운 캐릭터를 단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안중근 팬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독설을 후배와 동료들에게 가차없이 퍼부으면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안 그런 척하면서도 봉달희를 향해 마음이 가는 안중근의 모습에 연일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이러한 안중근 캐릭터에 대해 "봉달희의 따뜻한 마음에 매료된 안중근이 서서히 인간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돼 '버럭 범수'의 모습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