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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가 오늘(15일) 이른바 이명박 X파일로 알려진 자료들을 당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내용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이게 과연 X파일이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인봉 변호사가 낸 자료는 보자기에 싸인 250쪽 짜리 서류 꾸러미였습니다.
15대 총선 당시 이 전 시장이 선거비용 신고를 누락하고, 관련 혐의를 받은 비서관을 도피시킨 사건에 대해 유죄선고를 받았다는 판결문과 기사들입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접수 세시간 만에 검증가치가 없다며 종결을 선언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경선준비위 대변인 : 이미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종료해서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된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검증절차를 밟지 않고 종료하기로...]
자료를 본 경선 준비위원들은 모욕감을 느꼈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인봉 변호사는 국민들이 잘모르는 사건이어서 알리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인봉/변호사 : 전국민의 99.9%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알고 이 도덕성에 대해서 드러낼 것은 드러내고...]
이명박 전 시장측은 안도했습니다.
[정두언/이명박 전 시장측 의원 : 할 말이 없습니다. 이제 당이 더 단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조사 종료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동철/박근혜 전 대표측 공보특보 : 다 알려졌다는 이 이유로, 혹은 검증이유는 알고 있다는 이유로 검증대상이 되지 못한다면 무엇을 가지고 검증을 하겠습니까.]
조사는 종결됐지만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번 파문이 두 진영 간의 본격적인 검증 공방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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