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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핵심 쟁점은 절충점 못 찾아

김용욱

입력 : 2007.02.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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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7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양측 협상단이 융통성을 발휘하긴 했지만, 쟁점들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는 아직 험난해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동안 이어진 한미 FTA 7차 협상.

19개 분과 가운데 공산품 관세 철폐 협상과 전자상거래, 환경 분과 등은 거의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한미 양측 모두 덜 민감한 분야들입니다.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섬유 등 핵심 쟁점들은 양보안을 서로 제시하긴 했지만 아직 절충점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미국의 요구에 한발씩 다가갔지만, 미국은 아직 제자리입니다.

자동차에서 우리는 표준작업반 설치를 받아들이고 소폭의 세제 개편안도 제시했지만, 미국은 자동차 관세 철폐 시기를 조금도 당기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는 의약품에서 한미협의위원회 설치 등 미국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지만, 미국은 무역구제에서 우리의 수정안을 받고도 검토 의사만 밝혔습니다.

다음 8차 협상은 다음달 8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미국이 얼마나 실질적인 양보안을 들고 오느냐에 따라 협상단이 목표로 하는 3월말 협상 타결 여부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