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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급락 가능성 낮아…정책대응 필요"

김용욱

입력 : 2007.02.15 09:30


국내 '부동산 버블'은 급속하게 붕괴할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거품이 커질 여지가 있어 효과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하나 금융경영 연구소는 15일 국내 부동산 관련 보고서에서 버블의 주체와 성격, 부동산 가격과 거시지표의 상관관계, 그리고 은행의 손실흡수력 등을 감안할 때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현재 부동산버블은 자금 여유가 있는 가계가 유발한 것으로 부채가 많은 기업에 의해 버블이 생긴 1990년대 일본의 상황과는 다르다면서 가계는 가격 하락기에 거래를 포기하고 관망세를 취할 여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내 부동산 가격하락이 소비 등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가 낮고 오히려 주거비 부담을 줄여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내 은행의 담보인정비율이 50% 내외이고 부실채권비율도 1% 안팎으로 과거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손실흡수 능력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강남 등 인기지역 부동산의 경우 교육과 사회 인프라 등 특수성에 의해 수요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버블로 해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오히려 버블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