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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시장 지지율 49.2%…선두 고수

김우식

입력 : 2007.02.15 08:11|수정 : 2007.02.15 08:13

"남북정상회담 연내 실시돼야?"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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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둔 민심의 점검, SBS가 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최근 당 내의 치열한 검증공방 속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높은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이 49.2%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21.6, 손학규 전 지사 5.7, 정동영 전 의장이 4.1%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강금실 전 장관이 2.1, 권영길 의원 1.3, 노회찬 의원 1.2% 순이었습니다.

보름 전 조사 때보다 이 전 시장은 4.3%포인트, 박 전 대표는 1% 포인트 올랐고 손학규 전 지사는 5% 벽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가열된 박·이 두 진영간 검증 공방이 지지율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범여권 대선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전 지사가 20.9%로 보름 전 조사 때보다 8% 포인트 상승하며 정동영 전 의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정치현안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2.2%로 올해는 안 된다는 의견 34.6%를 앞섰습니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해서는 62.9%가 찬성해 지난달 9일 개헌안이 처음 제기됐을 때보다 찬성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개헌 시기는 다음 정부에서 해야 한다는 응답이 51.2%로, 현 정부에서 해야 한다는 답의 배나 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대해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74.5%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중앙일보와 각 지역 민방, 지역 유력신문사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그제(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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