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신 한미안보협정 마련돼야"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기존의 한·미연합사 체제를 대신할 '신 한미안보협정'의 마련을 제안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15일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 초청 강연에서 "미국이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이 문제가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새로운 '신 한미안보협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베이징 6자회담 타결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지만 이번 합의에서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면서 "이 점까지 확실하게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