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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취학 전 어린이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해봐야 집안을 여기저기 뛰어다니거나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고작인데요.
최근에는 아이들이 각종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면서 이러한 활동량마저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준범/강남성모병원 소아과 교수 : 아무래도 핵가족화 되다 보니 부부밖에 없는 경우가 많고 텔레비전 시청 시간도 어린 시기부터 늘어나 운동량이 줄어들었다.]
또, 부모와 외출할 때도 승용차를 이용하고 유모차를 타고 다녀 몸을 움직일 기회가 별로 없어졌습니다.
이 결과 비만이 시작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유아들의 신체 활동량이 줄면서 3살 때부터 비만이 시작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걷기 시작한 평균 3살짜리 유아 78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 시간을 조사했는데요.
유아들의 신체적 활동량을 측정한 결과,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는 1천 300kcal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보통 3살짜리 유아들의 하루 평균 섭취 칼로리는 1400 ~1500kcal정도.
칼로리 섭취량에 비해 소모량이 적다보니 열량이 체내에 축적돼 비만을 초래합니다.
문제는 유아 비만의 경우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방세포 수를 증가시키면 성장하면서 체중을 줄인다고 해도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어들 뿐 수는 감소하지 않아 비만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김준범/강남성모병원 소아과 교수 : 비만은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합병증의 발생을 앞당긴다.]
또, 비만한 아이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많이 받아 정서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사춘기가 빨리 와 최종 성인키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 때부터 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게 유도하고, 주변 환경도 그렇게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보채는 아이를 음식으로 달래는 습관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라도 꼭 피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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