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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술 소비량 7년 만에 감소

박민하

입력 : 2007.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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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제 뉴스, 박민하 기자와 알아봅니다.

술 소비량이 7년 만에 감소했다고요?

<기자>

아침부터 술 이야기라 좀 그렇지만 2005년 통계입니다.

국세청이 술에 붙는 세금, 즉 주세 신고 기준으로 출고량을 집계해 보니까 전체 주류 출고량은 302만 2천kl로 1년 전보다 2.7% 줄었습니다.

이 출고량이 줄어든 것은 7년 만에 처음입니다.

줄어든 건 전체 주류 출고량의 60%를 차지하는 맥주였는데, 4.8% 감소했습니다.

소주 출고량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위스키는 7.2% 늘었습니다.

위스키 소비는 접대비 실명제와 성매매 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2004년에 좀 줄었다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맥주 소비 감소는 웰빙 문화의 확산, 그리고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인한 음주 문화의 변화라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소주는 적극적인 마케팅, 그리고 젊은 여성의 소비 증가로 그나마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성인 한 사람당 1년에 맥주 78병, 소주는 71병 마신 셈이니까 여전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여권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꼽히는 정운찬 서울대 교수가 참여정부의 여러 정책을 비판했군요.

<기자>

듣기에 따라서는 독설로 느껴질 만큼 아주 강도 높은 비판이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의 부동산과 교육 정책을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눌러도 눌러도 다시 튀어 나오는 도깨비 상자의 용수철처럼 국민들을 괴롭혔다, 참여정부 4년을 거치면서 국민 대부분이 잠재적인 투기꾼이자 피해자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찬 교수는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절박성만 너무 강조한 나머지 시장논리를 무시한 정책을 펴는 성급한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요 공급의 논리와 이윤추구의 동기를 너무 무시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 교수는 또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사경을 헤매는 지경인데 참여정부 들어 조금의 개선 없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학생들이 유치원부터 고3 때까지 주입식 공부에 내몰리고 있지만 미적분도 모르는 자연과학 지망생, 아무런 사회의식도 없는 사회과학 지망생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교육현실에 절망한 다수의 학부모들이 조기유학이라는 아주 비정상적이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금기시됐던 교육 분야의 기본적인 명제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물론 평준화 정책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어제 주가가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IT 업황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한 것 같죠?

<기자>

한 3년 전만 해도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23%에 달했습니다.

시장의 4분의 1을 한 종목이 차지했다는 이야기인데, 때문에 삼성전자가 오르면 주가가 오르고 떨어지면 주가가 내린다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그런데 어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삼성전자가 1.75% 급락했지만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12%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3년 전 60%를 넘었던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현재 48%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최근 가속화된 삼성전자의 위상 추락은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업황에 대한 우려감 때문입니다.

다른 IT 종목 또한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금융업종 시가총액 비중이 7년 7개월만에 전기전자업종을 추월했습니다.

증시가 삼성전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면서 세계 경기, 특히 IT 업황에 따라 출렁거리는 불안정성을 줄인다는 측면은 긍정적입니다.

또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증시가 우리 경제의 저성장 체제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학생 1인당 지출하는 사교육비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통계가 나옵니다.

통계청은 사교육 시장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표본으로 1인당 사교육비를 연 2회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확한 주택 수요를 전망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의 전국 가구의 특성과 구조 변화를 추정하는 장래 가구 추계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체 직원들의 우리사주 평가액이 지난해 말 현재 5조 9천6백억 원으로, 취득 당시 가격보다 54.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사주 수탁기관인 한 국증권금융은 지난해 우리사주 취득금액은 3조8천5백억원으로 1년 전 보다 17.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광고주협회는 어제 정기총회를 열고 방송광고 사전 심의제도 개선에 따른 자율 규제제도의 도입과 공정한 광고 모델 가인드라인을 마련하는 내용의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총회에서는 또 민병준 회장이 제7대 회장으로 재임명됐고 상근 부회장에는 김이환 씨가연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