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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남성소품으로 멋내는 여성들

입력 : 2007.02.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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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년차인 새내기 직장인 구도원 씨.

깔끔한 흰색 셔츠 차림에 사각형 서류 가방, 큰 손목 시계와 장식 없는 구두까지, 출근할 때면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의 남성스러운 소품들을 즐겨 하는 편입니다.

[구도원/서울 신사동 : 회사 올 때는 장식이 막 화려한 거는 불편하고 약간 거추장스러운 면도 있고요.]

이렇게 남성 소품을 패션에 활용하는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넥타이를 보는 이 여성도 선물이 아닌 자신의 것을 고르는 중입니다.

특히, 젊은 남성들도 잘 하지 않는다는 중년 신사의 멋, 나비 넥타이를 해보는데요.

[여효정/서울 시흥동 : 특별한 날 포인트로 주기에는 되게 좋은 거 같아요. 스카프나 액세서리는 좀 흔한 편이잖아요.]

[정지혜/타이 매장 판매담당자 : 직접 묶으시는 나비넥타이도 많이 선호하시고요. 일반적으로 그냥 남성분들이 하시는 그런 넥타이도 많이 찾으세요.]

아저씨 스타일로 생각되던 '멜빵'도 여성들의 패션 소품으로 인기를 끌다보니,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달라졌습니다.

남성스러운 액세서리가 패션에 동심을 불어넣은 것인데요.

[김지혜/서울 영등포구 : 좀 더 발랄하고 귀여워 보이는 거 같아요. 나이도 어려보이고.]

밋밋한 정장에는 의외의 세련미가, 짧은 청치마 같은 캐주얼 복장에는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입니다.

가는 손목을 가득 채우는 큰 시계는 물론, 앞 코가 넓고 납작한 남성 구두도 야외 활동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인데요.

[선우용식/남성신발매장 판매담당 : 활동적인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오래 걸으시거나 오래 서 있는 분들, 여성분이 많으니까요. 운동화형 구두식으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멋내기용으로 남녀 구분이 없어지는 장신구들.

실용적인 멋을 추구하는 멋쟁이 여성들에게 이색 패션 소품으로 새롭게 선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