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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후보검증 공방' 확전일로

김우식

입력 : 2007.02.13 21:39|수정 : 2007.02.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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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정인봉 변호사가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나선 일로 촉발된 이·박 갈등이 확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갈등 수습을 위해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섰지만 또 새로운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인봉 변호사의 주장으로 촉발된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후보 진영의 검증 공방을 수습하겠다며 당이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두 진영의 입장을 반영해 정 변호사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공개 검증에도 착수했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환영했습니다.

[정두언 의원/이 전 시장 측근 : 당에서 발빠르게 이에 대응을 해 주셔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당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해주길 바라고요, 그 어떠한 검증에도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은 "자료를 공개한 것도 아닌데 윤리위에 회부한 것은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며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 진영이 이 전 시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구전 홍보하기로 논의했다는 문서가 나돌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습니다.

이 문서에는 이 전 시장과 관련된 부정적인 이야기를 전파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박 전 대표 진영은 교육 정책을 구전 홍보하자는 회의 내용을 실무자가 요약하는 과정에서 잘못 정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전 시장 측은 조직적인 네가티브 공세의 증거라고 비난하면서 양 측의 공방은 정면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