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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골적인 특정인 밀기? 권위 무너진 상아탑

(대구방송) 박영훈

입력 : 2007.02.13 17:54|수정 : 2007.02.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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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대학교가 교수 채용을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이 특정 지원자를 노골적으로 밀어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자질보다는 누구 편인지가 더 중요한 대학의 교수 채용 실태, 박영훈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모 학과 교수 채용 심사에 참여한 일부 교수들이 특정 지원자에게 노골적으로 점수를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일부 교수들은 전체 지원자 15명 가운데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최저 점수인 4점을 주었습니다.

반면 한 명의 특정인에게는 최고 점수인 20점을 매겼습니다.

3명으로 추려진 3단계 심사는 아예 최고점과 최저점으로 양분되었습니다.

특정인을 채용하려는 교수들과 이에 반대하는 교수들 간의 갈등이 빚은 웃지 못할 결과입니다.

불공정 심사에 대한 TBC의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해당 학과의 심사 결과를 무효화하고, 올해 교수채용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학교측 관계자 : 공정하고 투명한 우리가  올해 목적을 달성하기에 문제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는 또 다른 2개 학과에서 교수 채용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후배 교수를 뽑는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교수 사회의 성숙되지 못한 모습, 진리 탐구의 상징인 상아탑의 명예와 권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