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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평택기지 주민, 이주·생계지원 합의

김흥수

입력 : 2007.0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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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해 이주를 거부해온 평택 기지 예정 지역 주민들이 오늘(13일) 정부와 협의를 갖고 주민 이주에 동의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주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팽성 대책위원회가 주민 이주에 동의했습니다.

정부와 대책위는 오늘 오전 평택시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주민이주를 포함한 20여 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팽성읍 노와리와 남산리 두 곳에 이주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다음달 31일까지 이주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가 적용되는 대추리와 도두리 58가구 주민들은 이주단지 두 곳 가운데 희망하는 곳으로 이주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해 팽성읍 팽성 초등학교 인근에 전세 50여 채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알선하기로 했습니다.

고령 저소득 가구에 대한 생계 지원 대책도 마련됩니다.

정부는 월 20만 원 씩 10년 간 지원하는 고령 저소득 가구 지원 연령을 당초 70세에서 65세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제공하는 상업 용지도 이미 이주한 주민들과 동일한 8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또 영세민 생계 지원 대책으로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알선하기로 한 공공근로사업 기간도 2014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물리적 충돌까지 야기했던 주민 이주 문제는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