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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경쟁력이다] 자연모사 공학의 세계

입력 : 2007.02.13 12:12|수정 : 2007.02.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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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수영종목 3관왕에 오른 이안소프 선수.

상어 비늘을 응용한 전신수영복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상어 비늘과 유사한 V자 주름을 따라 물이 스쳐지나가면서 마찰 저항을 줄여 기록 단축에 도움을 준 것입니다.

신발과 의류 등에 널리 사용되는 벨크로, 일명 '찍찍이' 역시 갈고리 모양의 엉겅퀴 씨앗을 흉내낸 발명품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는 자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이용해 편리한 도구를 만들거나 첨단 과학으로 발전시키는 사례가 많습니다.

지난 수년동안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을 연구 해온 서울대 서갑양 교수.

[서양갑/서울대 교수 :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을 보면 문어처럼 빨판이 있거나 끈적한 물질이 없는데도 어디든 잘 붙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비밀은 발바닥 속에 있습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도안되는 가는 털이 벽면을 끌어 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갑양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끈적끈적한 접착제 없이 쉽게 붙였다 뗐다 할수 있는 일명 '게코 테이프'를 만들어냈습니다.

[서갑양/서울대 교수 : '게코 테이프'를 개발해 동전 실험을 해 본 겁니다. 건물이나 다리가 무너졌거나 화산 폭발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 로봇을 이동시킬 때 로봇의 발바닥에 붙여 사용할 수 있고 무중력의 우주공간에서 우주선을 수리할 때 공구를 우주선에 잠깐 붙여놓을 수도 있겠죠.]

자연의 놀라운 능력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는 무궁무진합니다.

비가 오면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는 연꽃 잎.

[서갑양/서울대 교수 : (연꽃잎의 발수성 때문에) 먼지가 휩게 제거되어 잎 표면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

이러한 초강력 방수성을 활용하게 되면 비가 와도 자동차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 운전하기 편하고 청소도 필요없게 됩니다.

서갑양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대표적인 기초과학 진흥사업인 우수연구센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서갑양/서울대 교수 : 자연계 시스템은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수 있다는 것이죠.]

자연파괴의 부작용 속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 하고 있는 미래 첨단산업.

이제 다시 자연에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