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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2-4시 밤손님 기승 '요주의'

김형주

입력 : 2007.02.13 07:50|수정 : 2007.02.13 07:50

월별로는 11∼12월, 3∼4월 침입 절도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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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저녁에는 문을 제대로 닫았는 지 한 번 더 챙겨 보셔야 하겠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새벽 2시부터 4시사이 도둑이 가장 많이 침입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의 한 무인 경비업체가 지난 한 해 동안 도둑이 건물에 침입한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고객 5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둑이 든 날은 일요일이 18.4%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1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간대 별로는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가 21.5%, 자정에서 2시까지가 16.5%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일요일 새벽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시간에 건물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업체는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만 따로 떼어 분석하면 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일요일의 범죄 빈도가 가장 낮은 반면, 수요일이 가장 높았고, 가족들이 보통 귀가한 뒤인 밤 8시부터 10시까지 도둑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주택의 경우는 평일 밤에도 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월별로는 11,12월과 3,4월이 침입절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입 범죄 발생률은 지난 2년 동안 77%나 증가했는데, 경기불황에 따른 생계형 범죄가 긍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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