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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나 홀로' 편의점 강도 잇따라

심영구

입력 : 2007.02.13 07:47|수정 : 2007.02.13 07:47

인근 편의점 잇따라 털려…경찰, 동일범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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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이 없는 시간을 틈탄 편의점 강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주 사이에 세 곳이 털렸는데,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1일) 새벽 서울 신정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한 남자가 갑자기 계산대 안으로 들어오더니, 점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현금을 빼앗은 뒤 남자는 이내 사라집니다.

[피해 편의점 직원 :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더니 위협을 했어요, 돈 있는거 다 내놔라, 빨리 달라.]

20대 초반에 평상복 차림의 이 남자는 현금 87만 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지난 1일과 지난달 28일에도 인근 편의점 2곳에 잇따라 강도가 들어 모두 80여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피해 편의점 직원 : 주변에서 일주일 안에 4~5군데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것 같아요.
새벽쯤에 왔고요.]

경찰은 2주 사이에 편의점 3곳이 잇따라 털렸고, 손님이 없는 새벽시간대를 노린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편의점 CCTV에 찍힌 인상착의도 비슷하기 때문에 동일범이 한 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당 경찰 : 연령대나 키, 체격, 옷 입은 거로 봤을 때, 흉기 손잡이도 빨간색이고 해서 동일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사진을 공개하고 이 남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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