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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일 포경선-환경단체 '결투(?)'

권애리

입력 : 2007.02.13 07:54|수정 : 2007.02.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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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남극 앞바다에서 배 두 척의 결투가 벌어졌습니다.

일본 포경선 카이코 마루와 환경보호단체 바다지킴이의 배가 충돌한 것입니다.

바다지킴이는 충돌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들의 뱃머리에 지름 1m 가량의 구멍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포경선과 고래떼 사이에 끼어들어 고래잡이를 막으려 하자, 카이코 마루가 고의로 바다지킴이 배를 유빙 쪽으로 떠밀며 측면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히려 포경선이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며 현장에 바다지킴이 배가 두 대나 있었고 해적처럼 카이코 마루를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포경선과 환경단체의 해상충돌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연인들의 명절 발렌타인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영국 런던의 한 백화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카카오 함유량 70%인 최고급 콜롬비아산 초콜릿 상자 속에 든 무려 4억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눈을 현혹합니다.

그러나 백화점측은 이런 값비싼 선물을 할 수 없는 남성이라도 실망하지 말라며, 이보다 훨씬 저렴한 초콜릿에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선물인 직접 쓴 편지를 넣어주는 상품도 나와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최장수 할머니들이 잇따라 타계하면서, 이제  115세인 우크라이나의 네스터 할아버지가 최장수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3세기에 걸쳐 살아온 할아버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5년 중 우크라이나의 황금기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은 1918년까지라고 회상했습니다.

폴란드 통치기에 대해선 그보다 박한 평가를 내렸고, 러시아 시대가 제일 끔찍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할아버지는 자유와 맑은 공기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시계 건전지만으로 전세계 유명 건축물들의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멕시코 남자가 화제입니다.

화려한 이슬람 사원부터 빅벤에 이르기까지, 폐품을 활용해 만든 것이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작품들인데요.

엔리케즈 씨는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마음에서 버려지는 시계 배터리를 수집하다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작품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살고 있는 주정부의 초대로 개인전까지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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