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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화재로 숨진 외국인노동자들의 합동 분향소에는 동료 외국인과 일부 가족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당국이 사고 소식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20평 남짓한 분향소는 한산하고 쓸쓸했습니다.
몇몇 동료 외국인들과 유족들만 자리를 지키며 이국땅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유족들에게 조차 화재현장을 보여주지 않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망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원춘희/고 이태복 씨 유가족 : 연락받은 적 거의 없어요. 저희가. 뉴스를 보고 연락을 먼저 해서 사망자 확인을 해서 여기까지 찾아왔거든요.]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출입국관리사무소내에 분향소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법무부는 묵묵 부답입니다.
분향소를 찾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정부의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옌펑린/중국 참사관 겸 총영사 : 한국정부에 앞으로 이와같은 참사가, 이와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향소에는 정관계 인사 20여 명만 빈소를 찾았을 뿐 일반 조문객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장례식은 현지에 있는 유가족들이 입국한 뒤에나 치러질 것으로 보여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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