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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 출입국관리소 화재 참사는 오늘(12일) 열린 국회에서도 집중 추궁됐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관리실태와 소방관리 문제점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한명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의 마지막 순서로 사회 교육 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어제 발생한 여수 출입국 관리사무소 외국인 보호소 화재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관리와 초동 대응이 소홀했다며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질문자인 이규택 한나라당 의원은 "참여정부가 유독 인권을 강조했지만 불법 체류 외국인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수치"라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우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 뒤 이런 수용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이번 화재 참사 초기의 부실한 대응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참사는 또 하나의 인재"라며 소방 관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불이 난 건물에 화재경보 장치가 설치돼 있는데 고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벨을 울리는 스위치가 꺼져 있었다며 전국의 다른 수용 시설에 대해서도 특별 소방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한나라당 이원복 의원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한명숙 국무총리와 열린우리당이 발언 취소를 요구하는 등 막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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