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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공항들, 관제사 부족으로 연발착·사고위험

입력 : 2007.02.12 14:00


미국 뉴욕지역 공항들이 예산삭감과 공항 관제사들의 대거 은퇴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의회와 조지 부시 행정부가 관련 자금 지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항공기 연발착과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찰스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은 11일 뉴욕 지역 공항 관제탑의 인력이 현재 수요보다 30%나 부족한 상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 상원 세출위원회가 새 관제사 모집을 위해 4천770만달러를 추가함으로써 2008 회계연도 연방항공국(FAA) 예산을 3배로 늘려야 하고, FAA는 삭감된 새 관제사 모집예산을 다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근한 동료 대신 근무하는 관제사들의 초과근무 수당을 삭감하라는 FAA의 명령이 관제사들의 은퇴를 촉진하고 있으며 훈련생 모집도 초봉 감소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머 의원은 FAA가 새 관제사 모집을 위해 당초 요구한 1천820만달러 예산이 1천590만달러로 삭감돼 전국적으로 단 114명만 모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실에 따라 현재 뉴욕의 모든 주요 공항들이 필요한 것보다 더 적은 관제사들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제사가 각각 36명이 필요한 라과디아 공항과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는 현재 27명과 3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도 필요인원 40명보다 훨씬 적은 29명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저지주 테터보로공항에서는 인가된 인원의 절반인 13명만 근무하고, 뉴욕 터미널 레이 어프로치의 관제사는 정원 270명보다 훨씬 적은 187명 뿐이라고 슈머의원은 공개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국 31개의 주요 공항 중 뉴욕 3개 공항이 정시도착과 출발에서 하위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