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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리소 '업무량은 갑절, 관리는 허술'

박정무

입력 : 2007.02.11 20:27|수정 : 2007.02.11 21:10

수용자 탈출 사건, 인권 실태 고발 등 논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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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법무부 산하의 외국인 보호 시설과 보호소는 모두 23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수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과거에도 인권 침해 논란과 허술한 관리 체계로 말썽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참극의 현장인 여수 출입국 관리 사무소.

전국 16개 출입국 관리 사무소들 가운데 유일하게 장기간 수용이 가능한 외국인 보호소를 갖춘 곳입니다. 

여수 사무소는 재작년 1월에 신축되었고, 외국인 보호 시설은 3층과 4층에 있습니다.

최대 수용 인원은 250명으로 광주, 전남 지역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적발된 불법 체류자 대부분이 이곳에 수용됩니다.

주 업무인 출입국 관리에다 불법 체류자 관리까지 겸하다 보니 업무량이 다른 사무소의 갑절입니다.

하지만 직원 27명이 그것도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수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밤에도 365일 근무하는데 교대 근무할 수 밖에 없는거죠. (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죠.]

지난 99년에는 조선족 7명이, 2000년에는 조선족 9명이 수용 도중 탈출했고, 2004년 9월에는 보호중이던 러시아인 등 외국인 4명이 유리창 환풍기를 뜯어내고 달아났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불법 체류자로 수용되었던 한 미국인이 이곳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또 재작년 4월에는 10명 기준의 보호실에 최대 18명의 외국인을 입실시켜,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선 권고를 내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