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13만여 마리 살처분…인근 안성천 철새로 부터 감염 추정
<앵커>
경기도 안성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북익산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이후 6번째로 점차 북상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닭 사육농장입니다.
산란용 닭을 키우는 이 농장에서는 지난 6일부터 닭이 폐사하기 시작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오늘 고병원성 AI로 판명됐습니다.
농림부와 경기도는 이에 따라 발생농장의 닭 13만 3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반경 3km 안에 있는 28곳 농가의 가금류 10만 7천 마리에 대해서도 곧 살처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반경 10km는 경계지역으로 설정돼 가금류는 물론 달걀 등 생산물의 이동도 통제됩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최초로 발병한 이래 이번이 6번째 발병입니다.
최초로 발생한 익산부터 4번째로 발생한 아산 탕정면 까지는 바이러스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돼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습니다.
농림부는 AI의 통상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난달 20일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에서 전염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근처 안성천 등에 서식하는 철새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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