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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과목 필수 과목 확대 '사실상 철회'

권태훈

입력 : 2007.0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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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등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려던 교육부의 교과 과정 개편안이 사실상 철회되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필수 과목을 현재 5개에서 7개까지 늘린 지난달 교과 과정 개편안 공청회장.

학생 부담이 가중된다는 학부모들의 주장과, 자신들의 과목도 포함돼야 한다는 교사들의 요구가 충돌하면서 공청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수업 일수가 적은 과학과 사회 계열 교사들은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보였습니다.

급기야 교육부가 교사와 학부모 대표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9일) 2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안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대신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필수 과목을 한 과목만 더 늘리는 선에서 오는 22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예·체능에서 필수 과목이 하나 더 늘어날 경우 학생들의 부담을 고려해 악기나 과제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어느 쪽으로 결론 나더라도 이번 개편안으로 증폭된 비인기 과목 교사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종안 선정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