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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사면에 대해서 경제계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분위기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권노갑, 박지원 두 사람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기업인 사면에 초점을 맞춰 환영한 반면에, 야당들은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기획사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경제회생을 위한 경제사면을 지속적으로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는데 이번 사면에서 경제사면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대선이 있는 해에 대통령이 이렇게 사면권을 남발하는 것은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선 판도를 바꾸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박지원 전 장관의 집엔 '사필귀정'이란 글귀가 적힌 화분들이 배달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언론과 접촉하는 대신에 '사면소감'이란 글을 통해 "대북송금 특검은 출발부터 잘못이며, 특검수사도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정부 교도소에서 이번주 일요일 석방될 예정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면회 온 측근들에게 무죄를 주장하면서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훈평 전 의원/권 전 고문 측근 : 본인(권 전 고문)은 이미 각오를 했었다고. 형기마치고 나간다. 떳떳하게 말이지. 그런 입장이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 씨 측은 "위로가 된다"거나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 기업 사기 진작과 경제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재계 논리대로 단행된 이번 사면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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